
터미네이터(1984)는 SF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작품입니다.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간 사이보그인 T-800은 사라 코너를 제거하려 시도하며, 인간의 운명을 건 시간여행의 싸움을 펼칩니다. 이 작품은 독자적인 시나리오와 혁신적인 특수효과로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를 독특하게 재해석하였습니다. 또한, 인간과 기계,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전쟁과 갈등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맞이해야 하는지 깊은 생각을 갖도록 합니다. 이제, 우리는 함께 '터미네이터'의 세계로 빠져들어 봅시다.
사이보그의 탄생
전쟁의 참상으로 폐허가 된 미래를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멸망의 끝 앞에 놓인 인류는 인간에게 적대적인 인공지능, 스카이넷으로부터 존재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스카이넷은 사이보그 암살자, T-800(아놀드 슈왈츠제네거)를 1984년으로 보냅니다. 미래의 세계에서 돌아온 T-800은 냉철한 살인기계로 써 그의 임무는 미래의 인간 저항군 지도자인 존 코너의 엄마, 사라 코너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영화에서 미래에 터미네이터의 탄생을 그린 장면들은 다가오는 재앙이 가까워지고 있는 미래를 암시합니다. T-800의 은색의 차갑고, 기계적인 움직임부터 불길한 붉은 눈동자의 빛까지, 모든 모습들은 사이보그가 초래할 위협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현재의 시각으로 보면 당시의 CG는 초보적인 수준으로 스톱모션 애니매이션 수준으로 봐야 하지만 그 당시에는 혁신적이었습니다. T-800이 현재로 넘어오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관객들이 긴장감과 흥분과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T-800이 미래에서 현재로 도착할 때 아놀드 슈왈츠제너거가 알몸으로 웅크리면서 푸른색 번개가 번쩍거리는 구체안에서 나타나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영화 터미네이터의 유명한 장면입니다. 이렇게 인간을 사냥하는 사이보그의 탄생은 인간을 제거대상으로 간주하는 인공지능이 생겨날 수 있으며 현재의 기술이 사람들의 기대와 다르게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를 상징합니다. 다가오는 미래가 장밋빛이 아닐 수도 있으며 어떻게 인간이 미래를 발전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하게 만듭니다.
일상의 파괴
T-800이 나타나면서 이야기의 중심은 자연스럽게 웨이트리스로서 살아가고 있는 보통의 젊은 여성인 사라 코너로 옮겨갑니다. 그녀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미래의 그녀가 어떻게 살아갈지도 전혀 모르지만 영화는 그녀의 존재가 미래 세계 인간들의 존폐를 결정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미래에서 온 T-800은 사라 코너를 찾아내기 위해 전화번호부를 훑으며, 같은 이름의 사람들과 그녀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아다면서 살인을 저지릅니다. 경찰서에도 쳐들어와 난장판을 만들어 놓습니다. 사라 코너, 미래의 인류 구원자 존 코너의 엄마를 없애기 위한 끊임없이 추격하는 T-800의 은 영화는 더욱더 긴박감이 더해집니다. 이 영화는 그녀가 끊임없이 사이보그의 목표가 되는 동안 사라가 꿈에서 미래를 보고 혼돈과 공포를 느끼는 과정을 세심하게 묘사합니다. 사라 코너의 캐릭터는 평범한 여성에서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전사의 모습으로 발전해 갑니다. 그녀가 평범한 삶을 포기하고 T-800 맞서 싸우는 절대절명의 결투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긴장감과 재미를 줍니다. 사라 코너를 연기한 린다 해밀턴은 기존의 여배우들과 달리 투박하고 거칠며 액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이후 많은 영화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여전사가 나오는 레지던트이블, 툼레이더의 영화들은 터미네이터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서 온 수호자
미래에서 온 또 다른 인물, 카일 리스는 사라 코너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카일 리스와 사라 코너의 만남은 이 영화의 중요한 turning point로, 카일와 사라의 관계는 이야기의 핵심을 형성하며 생존과 희생, 그리고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영화의 마지막까지 이어집니다. T-800이 사라를 추적하여 그녀를 죽이려는 순간 카일은 사라를 구해줍니다. 사라는 카일을 암살자로 오해하지만 그는 사라에게 미래 세계와 터미네이터, 그리고 미래에서 과거로 온 자신의 임무에 대해 설명합니다. T-800은 계속해서 사라를 쫓아오고 카일과 사라는 필사의 탈출을 하게 됩니다. 카일과 도망치는 중에 사라는 꿈속에서 끔찍한 미래를 보게 되고 이는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를 궁금해하는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주게 합니다. 카라와 사라는 사랑의 감정이 생겨나고 둘은 도망치다가 숨은 어는 모텔에서 사랑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사라는 자신이 어떤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지, 그리고 자신의 아들 존이 어떤 중요한 사람이 될지를 깨닫게 됩니다. 결국 T-800이 그들을 찾아내고 카일과 사라는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카일은 목숨을 바쳐 사라를 지켜내고 숨을 거둡니다. 미래에서 온 수호자 카일은 인공지능이 장악한 미래의 디스토피아적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강인함의 상징이 됩니다. 그는 사라를 지켜내기 위해 자신을 목숨을 희생하지만 미래의 인류를 이끄는 지도자인 존 코너를 잉태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서, 미래와 과거,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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