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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외국영화

혹성탈출(1968) 미지의 행성 불시착 원숭이 세계 탈출 인류의 미래

by 쏠쏠한 문화 정보꾼 2023. 11. 30.

혹성탈출 영화 포스터


1968년에 개봉한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의 '혹성탈출'은 과학 판타지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 미래의 지구에서 원숭이가 지배하는 세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인류의 미래와 진화에 대한 고찰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사유를 제공합니다.


미지의 행성, 불시착


'혹성탈출'의 시작은 지구를 출발한 우주선이 미지의 행성에 착륙하는 장면에서 펼쳐집니다. 테일러(찰튼 헤스턴 분)과 동료들은 이 행성에서 원숭이들이 지배하는 세계를 발견하게 되며, 그의 놀람은 이보다 더 커집니다. 이곳에서 인간은 언어를 잃어버려 말하지 못하고, 원숭이들에게 지배당하는 노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테일러와 동료들은 원숭이들에게 잡히게 되고 이 원숭이들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는 먼저 원숭이들에게 자신이 말할 수 있는 지성을 가진 인간임을 증명하려 노력합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원숭이 사회에서 큰 충격을 불러일으키며, 그는 원숭이들의 과학자인 지라(킴 헌터 분)와 코넬리우스(로디 맥도웰 분)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이들은 테일러에게 호기심을 가지면서도, 그를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테일러는 인간이 원숭이에게 노예로 취급당하는 이 행성의 사회 구조와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게 됩니다.


원숭이 세계


'혹성탈출'의 이야기는 테일러(찰튼 헤스턴 분)의 투쟁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그는 인간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려는 노력을 계속하며, 그 과정에서 원숭이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내게 됩니다. 영화는 테일러가 원숭이들에게 사람이 지성을 가졌음을 증명하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그는 원숭이들 앞에서 말을 하며, 자신이 노예가 아닌 지성을 가진 생명체임을 증명합니다. 이 장면은 원숭이들의 세계에서 인간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그러나 그의 투쟁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원숭이들의 정치적인 권력 투쟁과 세계관에 대한 갈등이 복잡하게 얽힌 상황에서, 테일러는 자신의 생존과 동시에 이 미지의 행성의 진실을 밝혀내려 노력합니다. 이 부분은 '혹성탈출'의 중간 부분을 잘 보여주며, 그는 원숭이 세계의 위협과 맞서 싸우는 인간의 투쟁을 그립니다. 이는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며, 관객들에게 이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과정은 '혹성탈출'의 스토리의 핵심을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탈출, 인류의 미래


'혹성탈출'의 결말은 관객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합니다. 테일러(찰튼 헤스턴 분)는 이 미지의 행성이 사실 자신이 살던 지구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의 앞에 펼쳐진 것은 원숭이들이 지배하는 세계,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낸 파괴의 흔적들이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해변에 테일러가 반쯤 묻혀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보며 이 행성이 지구라는 사실을 깨닫고 통곡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 행성은 미래의 지구이며, 인간은 자신들의 행동으로 인해 이런 결과를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혹성탈출'은 미래에 다가올 수 있는 다양한 전개에 대하여 깊은 고찰을 던진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인류가 오만하고 자만했을 때 자멸할 수 있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며, 어떤 것이 우리의 올바른 행동과 선택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 뿐만 아니라 '혹성탈출'은 원숭이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혁신적이고 정교한 분장기술과 SF 특수 효과로 시각적 만족감을 선사하였으며 당시의 사회, 정치 상황을 반영한 주제와 메시지로 사회적 의미를 부여한 작품으로 단순한 공상과학영화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의미 있는 영화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