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캅 (1987) 어두운 미래와 탄생 등장 대결

 

어두운 미래와 탄생

 

다가오는 미래에 디트로이트는 범죄율이 치솟는 디드로이트는 OCP가 민영화된 경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찰들은 OCP에 대한 불만으로 파업까지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새로 부임한 디트로이트 경찰 알렉스 머피는 동료 루이스와 사이코패스 범죄자 클라렌스 보디커를 쫓아 버려진 창고로 들어갔지만, 곧 잡히게 되고 테이블에 묶인 채 범죄자 보디커에게 잔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보디커가 머피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장면은 머피의 시신을 로보캅의 사이보그 섀시 안에 설치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되는 머피의 완전한 사망을 묘사합니다. 보디커가 상징하듯 가학적이고 통제되지 않는 폭력이 디트로이트 거리를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 OCP가 로보캅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머피를 기계로 재탄생시키는 도덕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가피하게 보입니다.

 

등장

 

머피가 사망 선고를 받은 후, 그의 시신은 인간과 기계가 결합된 미래의 법 집행 기관인 로보캅으로 부활하기 위한 토대가 됩니다. 그의 기억은 삭제되고 신체는 일부만 제외하고 모두 기계로 교체됩니다. 드라마틱한 회의실 공개 행사에서 OCP 경영진은 불투명한 스크린 뒤에서 로보캅의 헬멧이 유압 액추에이터로 천천히 벗겨지는 모습을 보며 그 안에 담긴 기술과 인간성의 융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속 외골격과 배선으로 둘러싸인 머피의 노출된 얼굴 살과 신경 종말, 뇌는 경외심과 불안한 반응을 동시에 불러일으킵니다. 로보캅은 현장에 투입되고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슈퍼캅으로 시민들에게 칭송받게 됩니다. 하지만 머피의 동료였던 루이스는 로보갑의 총을 다루는 모습을 보고 로보갑이 죽은 머피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로보갑은 삭제된 기억 속에서 머피의 기억을 하나둘씩 기억하게 되고 경찰 기록에 접속하여 자신과 보디커 일당에 대해 알게 되고 분노하게 됩니다. 

 

대결

OCP의 사장 존스는 자신을 위협하는 로보갑 개발자 모턴을 보디커를 시켜 제거하고 보디커의 뒤르 봐줍니다. 로보갑은 보디커의 마약공장으로 처들어가 그를 체포합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로보캅은 존스를 체포하러 가지만 OCP는 체포할 수 없는 규칙으로 ED-209에 공격당하고 경찰에 쫓기게 됩니다. 로보갑은 제철소에 숨어 부상당한 몸을 치료하면서 머피라는 자아를 회복하게 됩니다. 한편 존스는 보디커를 석방시키고 중화기를 무장시켜 로보갑을 제거하려 합니다. 머피가 고문 끝에 죽음을 맞이한 제철소에서 로보캅은 마침내 공포에 질려 정처 없이 총을 쏘며 목숨을 건 협상을 시도하는 보드디커를 추적합니다. 영화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장면에서 로보캅은 여러 발의 산탄총으로 보디커를 깨진 창문으로 날려버림으로써 앞서 처형당한 장면을 재현합니다. 마지막 정의를 위해 로보캅은 보디커를 사주한 존스를 체포하기 위해 OCP로 가서 존스의 죄를 임원들과 회장 앞에서 밝힙니다. 존스는 회장을 인질로 잡고 회장이 존슨을 해고하자 로보캅은 바로 존스에게 처리합니다. 결국 존스는 빌딩밖으로 떨어집니다. 회장이 로보캅의 이름을 묻자 대답합니다. "머피"라고.
로보캅은 하드보일드SF 영화입니다. 파업, 냉전, 경제불황 등 사회적인 주제와 인간의 인권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깊은 고찰을 다룬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로서 수많은 멀티미디어 프랜차이즈 영화에 영감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