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가 품은 예술 영화 ⑨ – 《Call Me by Your Name》, 감정이 계절을 닮은 순간
사랑은 언어로 설명되지 않는다, 감각으로 흐른다어떤 사랑은 설명되지 않는다.《Call Me by Your Name》은 ‘감정’을 중심에 둔 영화다. 이 감정은 대사로 드러나기보단, 눈빛, 숨소리, 햇살, 손끝의 망설임으로 전해진다.이탈리아 북부의 여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청년의 사랑 이야기는, 그 자체로 계절과 공간, 감정을 엮은 시(詩)와 같다.아카데미 각색상 수상작으로서 이 영화는 언어를 넘어서 감정을 시각적·청각적으로 전달하는 예술 영화의 정수다.줄거리: 이름을 바꾸는 일, 마음을 나누는 일1983년, 이탈리아의 한 작은 마을. 17살 엘리오는 여름을 가족의 별장에서 보내고 있다.엘리오의 아버지는 고전학자이며, 매년 연구를 도와줄 대학원생을 초청한다.그해 여름, 미국인 대학원생 올리버가 찾아온다..
2025.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