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으로 읽는 예술영화 – 불안: 《맨체스터 바이 더 씨》(Manchester by the Sea, 2016)
감정으로 읽는 예술영화 – 불안: 《맨체스터 바이 더 씨》(Manchester by the Sea, 2016)“말할 수 없고, 고칠 수 없는 감정 – 불안이 만든 고요한 파문”사람은 누구나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한 순간을 경험한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마음이 불편하고, 어딘가 불에 그을린 듯 타들어가는 감정이 몸속에 남아 있는 상태. 그것이 바로 불안이라는 감정이다.불안은 단순한 긴장감이 아니라, 과거의 상처, 책임감, 죄책감, 공허함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는 감정이다. 그렇기에 불안은 말로 설명되지 않으며, 해결보다는 함께 견뎌야 하는 경우가 많다.예술영화는 이런 감정을 직선적인 플롯이나 명확한 대사로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장면의 흐름, 인물의 표정, 침묵의 길이 등을 통해 관객이 그 감정을 ‘느..
2025. 12. 12.